모아놓기2008/07/27 07:42

[ 조심스러운 광고 한 토막과 작은 공지 ]

JNine 부모님이 하시는 광장시장 혼수 주단 한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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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블로그가 개인 블로그화 되어버려서 텍스트큐브로 JNine의 글을 옮겨 놓았습니다. 여기는 앞으로 일본과 한국과 광장시장 관련된 이야기만 할 생각입니다.
차근차근 큰 부담 없이 운영하려 합니다.


이쪽 업계에 몸담고 있는 사람들(삼성 전자나 LG전자...그 가운데에서도 핸드폰 사업부)이 심심하면 하는 말이 있다.

삼성이나 LG는 갑이고 중소기업은 을이다.
하지만 통신회사는 슈퍼갑이다.

글로벌 기업인 삼성과 LG가 내수 기반인 SKT, KTF (LGT도 있지만...) 에서 하라는 대로 할 수 밖에 없다는 말이다. 그래서 사실상 통신회사가 욕먹어 마땅한 것도 전자회사가 욕을 대신 먹어주기도 하고...

도아님의 블로그에 갔다가 소울폰의 스펙다운과 관련된 글을 봤다.
글 가운데에 있는

"한사람의 고객을 유치하는 비용보다는 한 사람의 고객을 유지하는 비용이 훨씬 싸다" 라는 말에 급and격 공감한다.

이제 우리나라 통신 시장도 새로운 고객 유치보다 기존 고객 유지로 가야하는 것이 통신사나 이용자 입장에서 모두 이로운 길인 것 같은데, 아직도 서로 신규 가입자로 기존 가입자 뺏어오기 마케팅이나 하고 있으니...답답할 따름이다.
SKT와 KTF의 마케팅비가 매출대비 27~40%이다. 분기당 합하면 꼬박꼬박 1조~1조 5천억의 돈을 우리가 맨날 보는 광고에 쏟아붓고 있는 것이다.
http://www.moneytoday.co.kr/view/mtview.php?type=1&no=2008072515352846828&outlink=1

통신회사가 하루에 쓰는 마케팅비가 160억이란다. 우리나라 핸드폰 가입자가 4천만명이 넘어서는 것으로 알고있다. 인구가 4천 7백만인데 말 그대로 미취학 아동 제외하면 거의 다 가지고 있는 것이나 다름없다.

4천만명 잡으면 1인당 400원 꼴이다. 하루에!!!! 신규 유치를 위한 마케팅 비용이!!!

한달에 1인당 12,000원꼴이고, 일년이면 14만 6천원이다.

그리고 웃기는 것은 이 마케팅 비용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생각해보자. 저 마케팅 비용의 1/3만 기존 가입자에게 돌려도 1인당 5만원씩의 혜택을 줄 수 있다. 그 혜택이 장기 가입자에 대한 기본료 할인이 되었든, 헤비 유저에게 통화료 할인이 되었든...별 생각 안하고 있어도 알아서 그런 혜택을 준다고 생각해보자.

예를 들면 이런 식이다. 처음 가입을 해서 기본요금 2만원짜리에 들었다. A통신사는 신규 가입비로 5만원(보통 3만원 하지만)을 내야 하지만 1년이 지날 때마다 전년도 기본료를 10%씩 깎아주고 통화료도 5%씩 깎아준다. 통화료 만으로 첫해 한 달에 3만원에 해당하는 분량씩을 사용한다고 하면


1년차에는 가입비까지 포함하여 세금 포함 71만원이 지출된다.
하지만 2년차에는 사용량이 같아도 61만 4천원 정도면 되고
3년차에는 57만원정도, 4년차에 53만 2천원 정도...해가 갈수록 요금이 계속 줄어든다.

그리고 줄어드는 비용은 마케팅 비용을 넘어서지 않는다.

10년차가 되면 첫 해에 냈던 요금의 반 정도만 내면 되고
15년차가 되면 첫 해 요금의 38%정도로 줄어든다.

물론 이것은 물가가 그대로라는 가정이 있지만...할인율을 물가랑 연동해서 적당한 수준으로 맞추기만 하면 매해 아쉬워서라도 다른 곳으로 가지 못할 것 같다.(나만 그런가?)

해마다 싼 요금을 사용하는데 마케팅 따로 안해도 새 핸드폰 구매할 때, 돈을 조금 내고라도 기기변경이 자연스러울 것이다.


이런식으로 기존 장기 가입자에게 혜택을 돌려주고 입소문 마케팅을 이용한다면 손안풀고 기존 가입자는 놓치지 않으면서 신규로 가입하는 사람들에게도 결국 도움이 될 터인데...
그 똑똑한 사람들 데려다가 도대체 뭔 짓을 하는 것인지 모르겠다. 통신회사 간부가 연예 기획사와 모종의 관계라도 있는 것인지...


시장이 열리는 초창기(약 10년 전~5년 전)에 규모를 늘리기 위해서 신규 가입자에게 여러 가지 혜택을 주는 것은 이해할만 했으나, 이미 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들었는데 '아직도' 신규에는 많은 혜택을 주고, 기존 가입자가 '기기 변경'이나 '장기 이용'을 하면 완전 봉취급을 하니...

이제 통신회사에서도 '신규 가입자 수 얼마 확보'를 노리는 것이 아니라
'기존 장기 가입자 이탈율 몇 % 미만으로 유지'를 노리는 것이 맞는 것 아닌가?


나부터도 이미 핸드폰을 바꿀 때 여러번 통신 회사를 갈아탔다.
파워디지털 017이라는 광고를 할 때, 산요의 핸드폰을 쓰다가
패밀리 요금제 때문에 비싼 돈을 주고 삼성 핸드폰 sch-x130으로 기기 변경을 하였다.
그놈의 패밀리 요금제가 아까워서(이미 없어진 요금제이지만 기존 가입자는 그대로 유지) x130이 망가졌을 때 새로 기변을 하였다. (역시 비쌌다)
그러다 패밀리 요금제 쓸일도 거의 없고 커플요금이 필요해서 KTF로 갈아탔고
재작년인가 동생에게 사준 SKT의 삼성 핸드폰으로 nate 통화료가 수십만원이 나온 것에 분개하여 KTF의 Non-wipi폰(화상통화는 되지만 WAP은 안되는)으로 신규가입을 했다(핸드폰 1000원에 3단 우산도 주더라. 배송료도 공짜).

그리고 올해 4월...LGT의 OZ서비스 때문에 가차없이 LG의 터치웹폰으로 갈아탔다.


우리나라의 마케팅 전략은 기본적으로 '미끼'전략이다.

일단 갖은 감언 이설로 살살 꼬셔서 들어오게 한 뒤에 낚이고 나면 죽던 말던 나몰라라이다.
꼬시기 전부터 자기가 하고 싶어서, 혹은 뜻이 있어서 기존에 군말없이 그 자리에 있었던 사람들은 완전 찬밥이다.

이공계 장학금 지원 정책이 그렇고
통신회사에서 마케팅 하는 것이 그렇고(핸드폰과 와이브로등)
각종 서비스가 그렇다.


이미 시장은 클대로 컸다. 해외 시장을 두드리지 않거나 기존 충성고객의 이탈을 막지 않으면 돈은 돈대로 쓰는데 효과는 전혀 없게 된다.

통신 시장 개방되는 날이 언제가 되든 될 것이다.

규모의 경제로 해외 유수의 통신회사랑 경쟁할 힘이 있는가 반문해보면 답은 나온다.
지금부터라도 기존 가입자를 우대하는 정책을 하나 둘씩 만들어 나가지 않으면
하루에 1인당 1000원꼴의 마케팅비를 쏟아붓고도 사업자와 사용자 모두 공멸하는 날이 올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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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JN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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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K텔레콤 개통거부 과징금 5억은 약해! 2000억 이상은 되야..  삭제

    2008/12/18 09:17TRACKBACK FROM IT 가젯 임프레션

    국내 PDA폰을 제조하는 곳은 대기업 말고도 중소기업중에 유망한 곳도 많이 있다. 그중에서 블루버드소프트라는 회사가 있는데 SK텔레콤의 방해작전으로 인해 회사가 고사 직전에 놓였다. 이는 블루버드소프트가 개발한 BM500이라는 PDA폰이 SK텔레콤에 개통 거부 당한 이유는 SK텔레콤용 무선인터넷 서비스인 Nate의 접속 기능이 없다는 이유였다. SKT의 첨단폰 업체 죽이기…17억 과징금 이동통신사는 자사 무선 인터넷을 사용하지 못하는 단말기를 시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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